미국 취업을 위한 일반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다. 우선 취업하고자 하는 포지션에 레주메나 성적증명서 등 지원서류를 첨부하여 어플라이한다. 회사에서는 지원서류를 바탕으로 인터뷰 후보자를 선택한다. 앞서 무조건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1차 스크린’ 과정인 것이다. 1차 스크린은 레주메 한장으로 판가름난다. 그만큼 레주메가 중요한 것이다. 1차 스크린 통과 확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원하는 포지션에 꼭 맞는 맞춤형 레주메가 필요하다.

일단 1차 스크린을 통과하면 채용담당자로부터 인터뷰를 하고싶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회사 규모나 시스템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보통은 이메일을 통해 먼저 연락이 온다. 때론 직접 전화를 걸어오는 경우도 있다. 목적은 인터뷰 날짜와 시간을 잡기 위함이다. 지원한 회사가 가까운 지역인 경우, 전화로는 간단히 몇가지만 확인하고 곧바로 온사이트 인터뷰 날짜를 예약한다. 하지만 타주 등 장거리에 위치한 경우에는, 주로 전화나 스카이프 등 화상통화를 이용한 1차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한다.

만약 1차 온라인 인터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 직접 회사로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이 바로 2차 온사이트 인터뷰다. 이 과정도 회사의 규모나 방침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많은 경우 회사에서 현지방문에 필요한 여행경비 일체를 제공해 준다. 비행기 티켓은 물론, 숙박비 및 식비 등도 포함된다. 회사에서 굳이 이렇게까지 하면서 지원자를 초대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당연히 1차 인터뷰 결과가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직접 대면해보고 특별한 하자만 없다면 곧바로 채용하고 싶다는 의미인 것이다.